부동산 매물에 나오는 실평수, 실제랑 다를까

부동산 실평수, 광고랑 진짜 다를까? 알고 보면 속지 않는 3가지 포인트

도심속 고층아파트 이미지

 

부동산 매물 정보를 볼 때 '실평수'라는 단어,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막상 집을 보러 가면 "어? 생각보다 작네?" 하고 놀랄 때가 많죠. 실평수가 왜 광고와 실제가 다른지, 그 이유와 체크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1️⃣ 실평수의 개념과 계산 방식 이해하기

부동산 매물에 자주 등장하는 '실평수'는 실제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의 넓이를 말합니다. 반면 건축물 대장에 기재된 면적은 전용면적, 공급면적, 계약면적 등으로 나뉘며, 각각의 기준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은 방, 거실, 욕실 등 실제로 거주하는 공간만을 의미하고, 공급면적은 여기에 복도, 계단 등의 공용면적이 포함됩니다. 계약면적은 여기에 다시 지하주차장, 기타 공유공간 등이 합산된 면적입니다.

 

✅ 실평수는 보통 '전용면적 ÷ 3.3'으로 계산됩니다.

✅ 전용면적 84㎡인 아파트는 실평수로 약 25.4평 정도입니다.

✅ 광고에서는 공급면적이나 계약면적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보다 넓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광고에 나온 실평수와 실제 체감 면적 차이

많은 매물 광고에서는 실평수보다 넓게 보이도록 공급면적이나 계약면적을 강조합니다. 또한, 모델하우스나 사진에서는 가구나 벽체가 빠져 있어 공간이 더 커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34평형'이라고 소개된 아파트의 전용면적이 25.7평일 경우, 실제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은 그에 한참 못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광고만 믿고 방문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 매물 광고에서 '평형'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반드시 '전용면적'과 비교해보세요.

✅ 현장을 방문해 가구가 들어간 실제 공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같은 평수라도 구조나 설계에 따라 체감 크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파트 실내 구조 비교 이미지

3️⃣ 실평수 확인할 때 꼭 체크해야 할 사항

실평수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전용면적뿐만 아니라 공용면적, 구조, 천장고, 창문 위치 등 여러 요소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복층이나 베란다 확장 여부에 따라 체감 면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전용면적의 아파트라도 개방형 구조나 확장형 설계는 훨씬 넓게 느껴지며, 반대로 벽이 많고 동선이 나쁜 경우 좁아 보일 수 있습니다.

 

✅ 부동산 매물 정보를 볼 땐 ‘전용면적’과 ‘공급면적’이 모두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 베란다, 다용도실, 드레스룸의 위치와 활용도까지 체크해보세요.

✅ 도면을 미리 받아 구조를 파악한 뒤, 실제 공간을 비교해보면 정확합니다.

 

 

실평수는 숫자 그 자체보다 '내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인가'를 중심으로 봐야 합니다. 광고에 현혹되기보다는 도면과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며 현명한 판단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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