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거래가와 매매가의 차이

부동산 실거래가와 매매가의 차이, 모르면 손해보는 핵심 상식

실거래가와 매매가의 차이에 대해 고민하며 휴대폰으로 가격 정보를 확인하는 사람의 모습

 

부동산 정보를 찾다 보면 ‘실거래가’와 ‘매매가’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둘은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이를 정확히 알아야 합리적인 매수·매도 판단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부동산 실거래가와 매매가의 차이에 대해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실거래가: 실제 계약이 이뤄진 확정 가격

실거래가는 부동산 거래가 실제로 성사된 가격으로, 국토교통부에 신고되어 공개되는 객관적인 수치입니다. 계약일 기준으로 30일 이내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정부가 공시하는 정보이기 때문에 가장 신뢰도가 높은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의 아파트가 15억 원에 계약됐다면 해당 금액은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서 실제 거래된 가장 정확한 가격 기준으로 쓰입니다.

 

✅ 실거래가는 허위 정보를 차단하고 시장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제도입니다.

✅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또는 네이버 부동산 등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실거래가는 세금 계산, 대출 심사, 시세 분석 등에 기준자료로 활용됩니다.

 

 

2️⃣ 매매가: 매도자가 제시한 희망 판매 가격

매매가는 부동산을 소유한 매도자가 시장에 내놓을 때 설정한 판매 희망 가격입니다. 이는 실제 거래가 성사된 가격이 아닌, 협상 전 제안된 금액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실거래가와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아파트가 매물로 17억 원에 올라왔지만 실제 거래는 16억에 이루어졌다면 매매가는 17억, 실거래가는 16억이 됩니다. 이처럼 매매가는 ‘부르는 값’에 가깝기 때문에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매매가는 시장 상황, 수요·공급, 매도자의 사정에 따라 자주 변동됩니다.

✅ 매물 사이트나 공인중개사에게 들은 가격은 대부분 ‘매매가’입니다.

✅ 매매가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다면, 반드시 실거래가와 비교해 판단하세요.

 

고급 아파트를 배경으로 실거래가와 매매가를 비교한 그래프가 투명하게 겹쳐진 장면

 

3️⃣ 실전에서의 활용법: 가격 판단의 기준 만들기

실거래가와 매매가를 구분해 이해하면, 적정 매입 또는 매도의 판단이 쉬워집니다. 특히 집을 사려는 입장에서는 실거래가 데이터를 중심으로 협상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3개월 실거래가가 10억 초반대인 아파트가 11억에 나왔다면, 협상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10.3억 수준으로 가격을 제안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낮은 가격 제시는 매도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부동산 앱에서 실거래가와 매매가를 함께 비교하며 분석하세요.

✅ 거래 전 반드시 최근 실거래가 흐름을 확인해 과열 여부를 체크하세요.

✅ 공인중개사의 설명만 듣지 말고,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세요.

 

부동산 실거래가와 매매가는 비슷해 보여도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실거래가는 객관적이고 확정된 수치, 매매가는 시장에서의 제안 가격입니다. 이 둘을 잘 구분하고 활용한다면, 부동산 거래에서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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